스페이스X, 공모가 무너져…시총 1500조원 증발

스페이스X 로고. AP/뉴시스
스페이스X 로고. AP/뉴시스

급등세를 이어가던 미국 우주항공·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 주가가 상장 한달 만에 공모가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조 달러(한화 1492조원) 넘게 감소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 스페이스X의 주가가 122.12달러로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1조610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스페이스X가 세웠던 최고 기록인 2조6400억 달러와 비교할 때 약 1조 달러 급감한 수치다.

 

스페이스X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았다.

 

초과 청약에 이어 상장 직후에는 빠르게 주가가 올랐지만, 최근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전날 스페이스X의 차세대 핵심 우주선인 스타십의 13번째 시험비행이 돌연 중단되면서 주가 하락에 압력을 더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124m 높이의 초대형 발사체로, 기존 팰컨9보다 더 많은 화물과 위성을 실어 나를 수 있어 향후 스페이스X 성장에 중요한 요소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개발에만 150억 달러(약 22조2000억원)를 투자했고, 달 탐사에 스타십을 띄우겠다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의 계약도 체결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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