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1714조9950억원,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 1814%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리더십 기반의 시장 대응을 통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매출은 12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8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수요 강세 속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가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또한, 차별화된 성능의 HBM4 공급을 확대하고 업계 최초로 HBM4E 샘플을 출하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시스템LSI는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도 모바일 SoC(시스템 온 칩) 및 센서 판매 확대로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파운드리는 HBM 베이스 다이와 미주 고객 중심의 제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모바일·가전·TV 등의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선 4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8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MX는 갤럭시 S26 시리즈 중심의 견조한 플래그십 제품 판매와 A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매출이 성장했으나, 부품 원가 압박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하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6000억원, 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장 매출 확대, 포터블 등 개인용 오디오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매출은 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하이엔드 모바일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과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주당 순이익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만849원으로 전분기대비 52% 증가하며 글로벌 테크기업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밖에 환영향은 달러의 강세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사 영업이익에 전분기 대비 약 3조1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중 연구개발비용은 16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