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18일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6.55포인트(-0.77%) 하락한 5만2146.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6.08포인트(-1.01%) 내린 7457.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1.70포인트(-1.40%) 내린 2만5520.24에 각각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1.6%, 나스닥 지수는 2.9% 각각 하락했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1.63%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엔비디아가 2.21% 하락했고, 마이크론(-0.50%), AMD(-1.03%), 인텔(-2.00%)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다만,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13% 반등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종은 2분기 들어 증시 랠리를 주도해왔지만, 막대한 AI 설비투자가 결실을 볼지에 관한 우려가 최근 대두되면서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무료로 공개한 AI 모델 ‘키미 K3’가 강력한 성능을 보인 것도 미국 주요 AI 기업의 수익성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 됐다.
지난해 초에도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강력한 AI 모델을 출시해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AI 관련 종목의 주가를 뒤흔든 바 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