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성장펀드 사흘간 약 3천억 판매…6일부터 온라인 물량 확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2차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전광판에 국민성장펀드 안내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2차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전광판에 국민성장펀드 안내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판매 사흘 만에 목표액의 절반가량을 모집했다. 온라인 가입 수요가 집중되면서 오는 6일부터 은행과 증권사의 온라인 판매 비중을 확대한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액은 2996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모집 목표인 6000억원의 49.94%에 해당한다.

 

판매사별 잔여 물량은 은행 10곳에 2156억원, 증권사 14곳에 847억8000만원이 남았다. 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이 453억7000만원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387억원, 우리은행 353억7000만원, 신한은행 344억4000만원 순이었다. 농협은행의 잔여 물량은 50억6000만원이었다.

 

증권사에서는 한화증권 97억4000만원, 하나증권 93억9000만원, 한국투자증권 82억원 등이 남았다. 다만 가입 취소나 판매 비중 조정에 따라 잔여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 실제 가입 가능 물량은 판매사에 확인해야 한다. 

 

금융위는 온라인 수요에 맞춰 판매 물량 배분을 조정하기로 했다. 가입 수요 중 온라인 비중은 은행 73.3%, 증권사 74.4%로 오프라인보다 높았다.

 

이에 오는 6일부터 은행의 온라인 판매 비중을 기존 40%에서 60%로 높인다. 증권사는 기존 60%에서 최대 80%까지 자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오는 8일 온·오프라인 판매 제한을 해제하기에 앞서 가입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 전체 물량의 50%인 서민 우선배정분은 예정대로 7일까지 유지한다.

 

한편 정부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혁신기업의 후속 투자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에서 ‘제2차 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 이어달리기 합동 밋업’을 열었다.

 

모태펀드가 창업 초기와 중기 기업을 발굴·육성하면 국민성장펀드가 성장 단계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해외 진출이나 설비 확장 과정에서 자금 조달이 끊기는 것을 줄이려는 취지다.

 

금융위는 행사를 정례화하고 AI·바이오·지역 혁신기업 등 분야별 만남도 검토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함께 유망기업을 발굴·공유해 초기 투자부터 성장 단계까지 자금 지원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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