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리스트에게 배우는 양궁”… 현대제철, 지역 초등학생 초청

현대제철 ‘초등 양궁수업 양궁장 체험 행사’에 참가한 학생이 이벤트 경기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초등 양궁수업 양궁장 체험 행사’에 참가한 학생이 이벤트 경기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초등 양궁수업 양궁장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제철 남자양궁단은 오진혁 구본찬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실업팀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김종호 최용희가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현대제철은 대한양궁협회와 손잡고 2024년부터 정규 체육수업 및 방과 후 늘봄교실, 학교스포츠클럽 등을 통해 ‘현대제철과 함께하는 초등 양궁수업’을 운영 중이다. 은퇴 선수와 전문 지도자 등 양궁 전문 강사가 참여하며, 안전 표적 그물과 폼화살(금속 화살촉 대신 스펀지나 폼소재를 사용한 연습용 화살) 등 초등 저학년용 장비도 지원한다.

 

올해 양궁장 체험 행사는 전날 인천시 서해구에 위치한 현대제철 양궁장에서 열렸다. 양궁 수업을 듣는 인천 지역 2개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제철 양궁단에서는 한승훈 감독과 선수 구본찬 허재우 남유빈 김필중 서민기 한재엽 강동현이 동참했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선수들의 활시위를 당기는 자세와 조준, 발사 시범 동작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평소 학교 수업에서 배운 내용과 비교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선수들이 사용하는 훈련 시설과 경기 환경을 직접 둘러보고 이벤트 경기를 즐겼다.

 

한 참가생은 “학교 수업에서 배운 양궁을 실제 선수들이 훈련하는 양궁장에서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선수들의 시범을 가까이에서 보니 양궁이 더욱 재미있고 친숙하게 느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초등 양궁수업 양궁장 체험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초등 양궁수업 양궁장 체험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프로그램 도입 첫해 전국 33개 초등학교의 3200명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고 올해는 전문 강사 파견 학교와 학교 자체 운영 학교를 포함, 총 60개교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각 학교가 자체적인 양궁 수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 연수 워크숍과 학교별 특강을 지원하고, 신규 참여 학교에는 전문 강사와 장비를 제공하는 한편, 기존 참여 학교는 교사가 직접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초등 양궁수업을 2028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참여 학교 확대와 함께 전문 강사 파견, 초등학생용 장비 보급, 교재 및 커리큘럼 개선, 교사 연수 등을 지속해 학교 현장에 양궁수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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