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 자살예방 캠페인 '함께고워크' 실시…이달 21일까지 참가자 모집

사진=생명의전화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이하 생명의전화)가 3일부터 19일까지 2024년 자살예방 캠페인 ‘함께고워크’를 비대면 진행하는 가운데 오늘(8일)부터 2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생명의전화 2024 자살예방 캠페인은 미국 자살예방재단의 ‘OUT OF THE DARKNESS COMMUNITY WALKS’ 자살예방 캠페인을 2006년 국내에 도입한 캠페인으로 올해로 19회째다. 청소년 자살률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후원금 전액은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된다.

 

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12년간 ‘자살’이며, 대한민국 10대 청소년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은 7.2명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청소년건강행태 조사결과에서 ‘중 ·고등학생들 중 최근 12개월 동안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라고 응답한 학생의 수가 2020년도부터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에 본 캠페인은 참가자들이 10대 청소년 자살 사망률 수치에서 기인한 7.2km를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걷고 전국 초중고, 대학교 앞에서 청소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필수해시태그 #자살예방캠페인 #함께고워크 #생명의전화와 함께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오는 6~7월 중에는 참가자들의 응원을 이어받아 직접 청소년을 찾아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함께치얼업’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자살 예방에 관심 있는 학교 및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청소년들을 위한 스트레스 자가 진단과 생명이네약국, 라이프 메시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생명의전화

 

이외에도 생명의전화는 의미있는 걸음실천을 위해 자살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담은 자살예방 지침서(내 마음 일기장)와 인증 플래그(미션지) 등을 제공한다. 캠페인과 관련해 더욱 자세한 내용은 생명의전화 공식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자살예방은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의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 생명을 살리는 걸음이 더해져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자살률을 낮출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생명의전화와 한화생명, KBS한국방송이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또한 메이블린뉴욕, 박카스, 유한양행, LG생활건강, 테이크핏, 이도인더스트리, 메가칩스, 농심 등이 참가 기념품을 후원한다.

 

한편, 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하며 국내 전화상담기관의 모태가 됐다. 전국공통상담전화 1588-9191, 한강 다리 위에 설치돼 있는 SOS생명의전화, 청소년 상담채널 ‘라임’ 등을 포함한 상담 사업과 자살예방센터, 자살유족센터와 같은 여러 전문기관을 운영하며 자살예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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