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입원치료 시, 진료시스템 갖춰진 병원 선택해야"

사진=라온한방병원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연말 나들이에 나서는 차들이 도로에 부쩍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도 한껏 높아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상담하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다.

 

라온한방병원 이지훈 병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만성 후유장애가 남을 수 있으며, 충격으로 틀어진 근골격의 균형소실로 인해 각종 통증 질환 역시 오래 지속될 수 있다”며 “따라서 교통사고 직후 별다른 외상 및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한다.

 

교통사고는 나만 잘한다고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계절이나 시간, 장소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발생한다. 그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상대방은 아무런 잘못이 없지만 내가 실수해서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1~2간에 한 번씩은 휴식을 취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칭 등을 통해 피로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 만일 졸음이 온다면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그래도 졸린다면 반드시 졸음쉼터를 찾아 잠시라도 눈을 붙여주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는 사고로 인한 외상도 위험하지만 무엇보다 ‘교통사고 후유증’이 더 큰 문제다. 사고가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큰 충격이 몸에 가해지면서 근육과 인대, 관절과 척추 우리 몸 곳곳이 충격을 받게 된다. MRI나 X-RAY로는 별다른 외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만약에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사고의 크고 작음을 떠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사고 후에는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거나 등한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교통사고는 짧으면 2~3일에서 길게는 수개월 후에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치료를 진행하면서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교통사고후유증은 목이나 허리 등 척추 이상, 근육통 등 가벼운 것부터 경추부 염좌 및 골절, 추간판 탈출, 신경 자극, 자율신경 손상 등 심각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신체적 증상 외에도 불안감, 초조, 우울, 불면증 등 내과적, 정신적 이상 증상이 뒤따를 수 있다.

 

병원에서는 사고 시의 상황과 느껴지는 증상 등을 확인하고 손상 가능한 부위의 진단 또는 검진을 진행해 병증의 상태에 따라 통원 혹은 입원을 결정해 치료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꾸준한 모니터링과 맞춤 치료를 할 수 있는 교통사고 입원치료가 권장되기도 한다.

 

이지훈 병원장은 “증상 정도에 따라 의료진의 판단으로 입원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며 “교통사고 입원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맞는 식사나 운동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는 진료시스템이 갖춰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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