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신설된 청와대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 임명된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산업·에너지 정책을 두루 거친 정통 산업 관료다. 특히 전력과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맡아왔다.
이 보좌관은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지식경제부에서 기업협력과장과 성장촉진과장을 지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전력산업과장, 자동차항공과장, 산업정책과장 등을 맡았다.
국장 승진 이후에는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을 거쳐 전력혁신정책관, 에너지전환정책관, 에너지정책관 등 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연이어 맡았다.
실장급으로는 산업부 기획조정실장과 대변인, 에너지정책실장을 지냈다.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에는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맡아 전력산업과 전력망, 재생에너지, 원자력발전 산업 등 에너지 정책을 총괄해왔다.
관가에서는 정책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세부 실무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너지 정책을 총괄해온 이 보좌관을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에 기용한 것은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전력 공급과 전력망 확충이 주요 과제로 부상한 데 따른 인사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단지 등 대규모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프로젝트의 입지와 투자 계획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려면 발전설비뿐 아니라 송·배전망을 적기에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이 보좌관은 청와대에서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총괄하면서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 산업·에너지 인프라 관련 정책 조율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