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로봇에 식음료·백화점·유통까지…한화M&S 출범 공식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가 3일 공식 출범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한화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인적분할 계획서를 가결했다.

 

 신설 지주사인 한화M&S는 크게 테크와 라이프 솔루션즈 부문으로 나뉜다. 테크 부문은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라이프 부문은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 속해 있다. 손자회사까지 더하면 소속사는 총 57곳(해외법인 포함 기준)에 이른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6조원가량이며, 총 자산은 11조3000억원 수준이다.

 

한화M&S의 초대 수장은 김형조 대표이사가 맡았다. 김 대표는 1968년생으로 1994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30년 이상 사업 전략 수립은 물론 사업장 운영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2021년부터 4년 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를 지냈다.   

 

회사 측은 이번 지주사 설립과 인적 분할에 대해 “한화그룹 내 각 사업별 전문성을 한층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각 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크·라이프 부문은 앞으로 한화M&S 주도 하에 사업 특성과 시장 환경을 반영한 경영전략을 발빠르게 시행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부문 안팎으로 다양한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너지 발굴에도 힘쓴다. 한화M&S 관계자는 “복합 기업 디스카운트 해소로 테크·라이프 부문에 대한 투자와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머지않아 양 부문이 그룹 내 또 다른 주력 계열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한화M&S 출범 기념식엔 김동선 미래전략총괄 사장도 참석했다. 김 사장은 지주사로 자리를 옮겨 각 사의 청사진을 그리고 잠재력 있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 사장은 지난 1일부터 사장으로 승진했다. 새로 설립된 한화M&S는 오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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