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와 관련해 이란과 합의에 도달했음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워싱턴 DC로 복귀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대화가 4일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란에 강력한 공습을 예고했으나 공격 전날 밤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군사작전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대한 오만과의 협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이날 밝혔다.
이란과 오만의 협의는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이 서명한 호르무즈 개방 합의의 핵심을 이루는 사안인 만큼 미국이 받아들일 타협점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양측(이란과 오만)이 수용할 수 있는 항로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국제 유가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새로운 대외 환경의 변화가 있을 것인지 전 세계가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