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유통업계에서 ‘선 넘은’ 컬래버레이션 열풍이 분다. 패션부터 식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협업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는 것.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간 시너지를 내며 두 토끼를 잡은 이색 컬래버를 모아봤다.
◆할리스x반스… 체커보드 패턴 담은 케이크·보틀·키링
카페 브랜드 할리스는 최근 패션 브랜드 반스와 손잡고 유니크한 먹거리 메뉴와 굿즈를 내놨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반스 언박싱 케이크’로, 반스 스니커즈 박스를 그대로 본 뜬 케이스안에 특유의 체커보드 패턴이 적용되고 스니커즈 모양의 초콜릿이 올라간 초코 바닐라 케이크가 들어있다.
‘반스 파인 민트티 보틀’도 인상적이다. 체커보드 패턴의 병에 오렌지, 레몬 슬라이스, 로즈마리가 들어간 파인애플 민트티다. 마실거리와 먹거리 외에도 ‘반스 메시 보스턴백’, ‘반스 볼캡 파우치 키링’, 가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반스 멀티 비치타올’, ‘반스 우양산&파우치’, ‘할리베어 키링 반스 에디션’ 같은 굿즈도 마련됐다.
◆롯데웰푸드x부크크… 시집 패키지 애니타임·청포도캔디
롯데웰푸드는 출판사 부크크와 협업해 시집 감성 패키지의 캔디를 최근 선보였다. 정의 작가의 시집(피치 원 바이트)을 모티브로 한 ‘애니타임 문학콜라보 복숭아맛’, 도해 작가의 시집(청포도 필라멘트)을 담은 ‘청포도캔디 문학콜라보’다.
각 시집의 표지와 작품의 감성을 반영한 디자인 요소가 눈에 띄는 이 제품은 전국 유통 채널외에도 교보문고에서도 구매 가능한다는 점에서 콘셉트가 확실하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시집컬래버 제품을 2종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GS25x현대자동차… 만우절 콘텐츠의 현실화 ‘현차는 빵빵’
GS25와 현대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이색 아이스크림도 있다. 카스텔라 사이에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샌드형 아이스크림 ‘현차는 빵빵’으로, 2022년 현대차의 만우절 SNS 콘텐츠가 4년만에 현실화 됐다. 이 제품에는 그랜저, 싼타페, 넥쏘, 아이오닉9 등 현대차 20종 중 1종 스티커가 랜덤 동봉돼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빙그레x이온도화… ‘바나나맛우유’ 도자기 식기세트
빙그레는 도자기 브랜드 이도온화와 손잡고 바나나맛우유 도자기 식기세트를 내놨다. 특유의 달항아리 모양을 본 뜬 이 제품은 분리 시 밥그릇, 국그릇, 반찬 그릇, 접시, 종지로 사용할 수 있다. 유약, 도료, 소성 공정 전반에 걸쳐 고급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은 물론, 완성도를 높였다. 바나나맛우유 외에도 딸기맛우유 버전도 마련됐다.
◆CUx아이더… 냉감 티셔츠 모양의 아이스크림
CU는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냉감 기능성 티셔츠 ‘쿨리츠’를 모티브로 한 ‘아이더 쿨리츠 아이스’를 출시했다. 실제 의류의 주름진 질감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의 청량한 이미지를 담은 블루 레몬에이드 맛으로 ‘입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콘셉트를 구현했다. 아이더 인스타그램에서 실제 쿨리츠 냉감 티셔츠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며 협업 마케팅의 폭을 넓혔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