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D 콘텐츠를 3D로 본다’…AR 글래스 엑스리얼 1S 공식 출시

AR 글래스 착용 따른 어지러움 차단
"게임·영상 시청 외 업무용으로 활용 가능"
"온·오프라인 마케팅 강화…연 3천~4천대 판매 목표"

양영화 엑스리얼코리아 매니저가 1일 서울 강남구 레드버튼 컬쳐스테이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엑스리얼 1S의 특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엑스리얼 제공

 

 엑스리얼이 증강현실(AR) 글래스 1S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네이티브 3DoF’를 적용해 AR 글래스 착용에 따른 어지러움을 차단하고, 독자적인 X1칩과 AI기술을 통해 일반 2D 콘텐츠를 실시간 3D 영상으로 변환한 게 특징이다. 엑스리얼코리아의 연내 1S 판매 목표량은 3000~4000대다.

 

 양영화 엑스리얼코리아 매니저는 1일 서울 강남구 레드버튼 컬쳐스테이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1S는 엑스리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공간 연산 프로세서인 X1 칩이 적용돼 모든 2D콘텐츠를 실시간 분석해 3D로 변환한다”면서 “네이티브 3DoF를 통해 어지러움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점도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최대 7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해 밝은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시야각(Fov)은 52°로 ‘엑스리얼 원’ 대비 2° 커졌다. 디스플레이는 소니의 0.68인치 마이크로-OLED 패널을 적용했다.

 

엑스리얼 1S 제품 이미지. 사진=오현승 기자

 

 기자가 행사장에서 1S를 쓰고 게임을 실행하자 선명하고 넓은 화면이 나타났다. 1S 우측의 버튼을 통해 화면 고정 기능을 켠 후 고개를 상하좌우로 움직였더니 고정된 화면이 안정적인 느낌을 줬다. 엑스리얼 관계자는 “사용자가 머리를 움직여도 화면은 공간상 고정된 위치에 유지되며, 120Hz 주사율과 3ms의 초저지연을 구현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미러링 기능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자가 갤럭시 S24 울트라 스마트폰에서 ‘무선 Dex’ 기능을 활성화한 후 직원의 안내에 따라 유튜브 앱에서 ‘직캠’을 검색했더니 르세라핌의 현란한 무대를 또렷하게 볼 수 있었다. 사운드 출력은 글래스 다리 양쪽에서 흘러나왔다. 1S는 보스와 협업해 정밀하게 튜닝된 공간 사운드를 제공한다. 평소처럼 안경을 쓰고 1S를 착용해도 큰 불편감은 없었다. 1S의 무게는 82g이다. 다양한 얼굴형에 맞춰 동공 간 거리(IPD)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엑스리얼코리아는 올해 국내 1S 판매 목표를 최대 4000대로 잡았다. 전체 AR 글래스 목표 판매대수는 1만대다. 양수영 엑스리얼코리아 팀장은 “2020년 ‘엑스리얼 라이트’ 출시 때와는 달리 최근엔 AR 글래스 마니아층도 생기는 등 소비자 반응도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네이버스토어뿐만 아니라 쿠팡 등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늘리고, 팝업스토어, 체험 매장 마련 등 직접 경험하는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엑스리얼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AR 글래스 전문기업이다. 미국, 도쿄, 한국 등에도 현지 지사가 있다. 한국엔 2020년 지사를 설립했고, LG 유플러스와 협력해 상용화 AR 글래스를 출시했다.

 

엑스리얼코리아 직원이 1S를 착용한 채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현승 기자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