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난해 4분기 실질 GDP 성장률 24개국 중 22위…올해도 불확실성↑

오는 26일 한은 전망 주목

경기 평택시 평택항. 뉴시스
경기 평택시 평택항. 뉴시스

 

우리나라의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0.276%로, 전날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4개국 중 22위에 그쳤다.

 

아일랜드가 -0.571%로 가장 낮았고, 그 다음은 노르웨이로 -0.333%이었다.

 

이들 국가 포함해 지난해 4분기 경제가 역성장한 나라는 캐나다(-0.1%)와 에스토니아(-0.012%)까지 5개국뿐이었다.

 

반면, 리투아니아는 1.709%로 4분기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도네시아(1.338%), 중국(1.2%), 폴란드(1.042%), 포르투갈(0.8%), 멕시코(0.8%)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분기 성장률은 상하로 크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 성장률은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0.219%까지 하락했다. 

 

2분기에는 수출 호조 덕분에 0.675%로 반등했고, 3분기는 예상보다 높은 수치인 1.334%를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에 1분기보다 낮은 -0.276%로 다시 주저앉았다.

 

연간 성장률은 0.97%로 집계됐다.

 

올해 한국 경제는 여러 대내외 변수에 노출돼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신속한 대미 투자를 촉구하며 한미 합의에 따른 관세율 15%를 25%로 높이겠다고 경고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 당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8%로 예상한 바 있다. 

 

한은은 오는 26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비관 시나리오’에 미국 관세 충격 리스크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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