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박인환 신임 본부장 취임…디지털 전환 속도 낸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 신임 본부장
박인환 우정사업본부 신임 본부장

박인환 우정사업본부 신임 본부장이 지난 13일 취임하면서 인공지능(AI) 전환 프로젝트와 법·제도 정비를 통해 우편·금융 시스템을 전면 혁신하며 우정사업의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13대 우정사업본부장으로 취임한 박 본부장은 “새로운 AI 기술을 적용한 소포 중심의 수도권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금융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대대적인 시스템 혁신 로드맵인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 추진 계획도 밝혔다.

 

박 본부장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요금책정·재정·시설투자 및 신규사업 진출 등 우정사업 핵심분야에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법제정비를 도모하고 금융이익에서 적자보전 및 시설 재투자 등을 담은 법안이 입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현재 우정사업이 직면한 구조적 어려움도 짚었다. 정보기술(IT) 발달과 민간 경쟁 심화로 우편사업 매출이 감소하고, 비용 구조의 경직성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금융사업 역시 수익 기반이 취약해 성장세가 정체돼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조직 내 위기 극복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며, 구성원과의 소통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국 현장을 직접 찾아 직원들과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미래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등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신임 본부장은 ‘국민의 오늘을 연결하며 내일의 가치를 더하는 한국우정’ 구현을 목표로 ▲수익구조 개선 ▲AX 기반 혁신 ▲공적 플랫폼 역할 강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부 위탁사업 확대와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발굴을 통해 국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공적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성과 중심 인사체계 마련, 노사 간 소통 강화 등을 통해 활기차고 신뢰받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국민 실생활을 밀착 지원해 주는 특화서비스를 발굴하고, 국가 재정부담 해소를 위해 우체국을 범부처 공동이용창구로 활용하는 등 국민행복을 연결하는 우체국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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