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외교장관, 원자력·핵잠·조선·대미투자 긴밀협력하기로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이 4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이 4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 회담에서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양국 외교장관 회담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두 장관이 지난해 두 차례 열린 양국 정상회담의 정신에 입각해 “미래지향적 의제를 중심으로 한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알렸다.


특히 두 장관은 “민간 원자력, 핵추진 잠수함, 조선, 미국 핵심 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의 투자 확대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국무부는 소개했다. 국무부는 또 “루비오 장관은 안전하고 회복력 있으며, 다각화된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서 한국이 보인 중요한 리더십 역할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또 지역 안정과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기 위해 미·일·한 3국 협력의 중대성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보도자료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 전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과 관련한 두 장관의 논의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조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 이유로 밝힌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추진 상황을 미측에 잘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면서 관세 인상 계획의 철회 또는 보류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장관은 미국으로 떠나면서 “우리 국회 절차에 따라서 양 정부 간합의된 것이 입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런 내용을 미측에 잘 설명하고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