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서비스와 화장품 같은 바이오헬스산업 국내 시장이 올해 크게 성장, 역대 최고 폭을 찍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피치 솔루션과 유로모니터 등은 한국의 바이오헬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2400억 달러(약 350조원)에서 올해 2900억 달러(약 420조원)로 20.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진흥원은 “전망치이긴 하지만 관련 통계가 있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값”이라며 “기존에는 2021년의 16.8%가 최고치”라고 알렸다. 당시 1750억 달러에서 2040억 달러까지 성장한 바 있다.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2027년 3290억 달러(약 480조원)에 이어 2029년에는 3570억 달러(약 520조원)까지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성장에는 해외 진출이 큰 몫을 했다. 미국·유럽 수출 확대와 신흥국 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은 304억 달러(약 44조원)를 돌파, 최초로 300억 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부문별 수출액 전망치는 화장품 125억 달러(약 18조원), 의약품 117억 달러(약 17조원), 의료기기 62억 달러(약 9조원) 순이다.
진흥원은 “올해 바이오헬스 수출은 화장품 산업의 시장 다변화, 미국·유럽 중심의 의약품 산업의 견조한 성장, 의료기기 산업의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이어 다시 한번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진흥원은 글로벌 바이오 헬스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조8510억 달러에서 올해 15조7700억 달러로 6.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