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꾸 열풍 속 ‘위생신고’ 급증… 식약처도 팔 걷었다

-지난해 말 이후 식중독 의심·무허가 판매 등 19건 접수
-서미화 의원 “유행 뒤 사후 점검으론 국민불안 못막아”

두바이 쫀득 쿠키에 대한 관련된 위생신고가 급증한 가운데 식약처가 2일부터 집중 점검에 나섰다. 게티이미지뱅크

 

 두바이 쫀득 쿠키, 이른바 ‘두쫀쿠’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이와 관련된 위생신고 역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팔을 걷어붙였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두바이 쫀득 쿠키 관련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이 모두 19건 보고됐다.

 

 가장 많은 위반 유형은 위생 관리와 무허가 영업으로 각각 7건이다. 이어 이물 발견(2건), 기타(2건), 표시사항(1건) 등 순이다.

 

 위생 관리 신고 사유로는 ‘곰팡이인지 카카오 가루인지 구분이 안 됨’, ‘카다이프 대신 소면을 사용함’, ‘제품을 먹고 식중독 증상이 있음’, ‘손톱 크기 이물이 보임’ 등이 있다.

 

 무허가 영업 신고 내용으로는 ‘개인이 제품을 판매함’, ‘중고 판매 사이트에서 가정에서 제조한 제품을 판매함’ 등이 보고됐다. 그 외 이물 발견 관련 사유로는 ‘제품 섭취 중 딱딱한 이물질 발견’이 있다. 기타 사항 중에는 ‘소비기한 표시가 없고 보건증, 마스크 착용 등 위생 점검이 필요하다’ 등 표시 사항과 위생관리를 한꺼번에 위반한 사례가 있었다.

 

 개인이 제품을 판매한 사례는 고발 조처된 가운데 식약처는 나머지 위반 행위에 대해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날부터 6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두바이 쫀득 쿠키 등 디저트류를 조리·판매하는 배달음식점 등 3600여 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등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디저트에 대한 전국적 수요가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만큼 더 일찍 위생 점검 등 관리에 착수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미화 의원은 “식약처는 변화하는 식품 유행과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하고, 선제적인 위생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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