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정부 지원 속 ‘천무’ 노르웨이 수출… ‘1조3000억 규모’

-천무 16문, 유도미사일 등 풀패키지 공급 계약

다연장로켓시스템 K239 천무가 전술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과 천무 16문, 유도미사일, 종합군수지원 등을 포함하는 총 9억2200만 달러(1조3000억원) 규모의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천무는 최대 사거리가 300㎞에 이르는 다연장로켓으로 유도 로켓과 전술지대지미사일까지 운용 가능한 모듈형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다.

 

 회사는 이번 노르웨이 천무 계약을 계기로 K9 자주포에 이어 천무를 글로벌 무기체계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출 지역이 중동과 폴란드에 이어 에스토니아와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로 확대되면 장비의 탁월한 성능과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돼 수출 확대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노르웨이에 공급되는 천무는 극저온의 설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현지 맞춤형 제품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노르웨이에 수출한 K9 자주포 운용 지원을 통해 그동안 쌓은 신뢰와 정부의 적극적 방산 외교가 결합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천무’ 수출 계약식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 및 노르웨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천무를 수입한 국가 간 부품 수급과 운용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천무 운용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마르테 게르하르센 노르웨이 국방차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그로 야레 노르웨이 NDMA 청장 등이 자리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이기도 한 강 비서실장은 “K9 자주포에 이어 천무가 북극해 안보의 핵심 축인 노르웨이의 안보 강화와 국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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