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최종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16일 전체 조합원 4만24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3만6208명(투표율 85.2%)이 참여했으며, 찬성 1만9166명(52.9%), 반대 1만6950명(46.8%)으로 집계됐다.
올해 합의안은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50%+1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합의안 가결로 현대차 노사는 최근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안 가결을 토대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을 노사가 함께 극복하고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