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카드는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페이백 정책에 맞춰 전 카드사 월별 사용금액을 분석하고 환급 예상액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생페이백은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회복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한 정부의 소비지원 정책으로, 올 8월부터 11월까지 소상공인 가맹점에서의 매월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증가할 경우, 그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1인당 월 최대 10만원, 3개월간 최대 30만원까지 환급 가능해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크다. 하지만 카드사별로 사용내역이 분산돼 있어 소비자가 자신의 총 사용금액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고 환급 대상 여부를 미리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이런 금융소비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하나카드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전 카드사 사용액을 분석 후 고객이 자신의 혜택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얼마를 써야 최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돼 소비 계획을 세우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소비 회복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보제공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정책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서비스의 실용설과 대중성을 함께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