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뷔르트, 유기산계 부동액 신제품 4종 출시

산업용 수공구 및 자동차 정비용 케미컬 제품 전문기업 한국뷔르트(Würth Korea)가 자동차용 부동액 신제품 4종을 6월 출시했다.

 

신제품은 ▲OAT(유기산 기술 기반), ▲Si-OAT(실란 강화 유기산 기술 기반)으로, 각각 레드와 블루 색상으로 총 4종이며, 모든 제품은 4리터 용량으로 제공된다.

 

부동액은 엔진 냉각수의 동결과 과열을 방지하고, 냉각 시스템 내부의 부식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특수 액체다. 뷔르트 부동액은 에틸렌 글리콜(Ethylene Glycol)을 주성분으로 한 원액 제품으로, 물과 일정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한다. 특히 계절에 관계없이 엔진 열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며, 냉각 라인 내 산화 및 결정 생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뷔르트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최신 OAT(Organic Acid Technology) 기반으로, 인산염·규산염 등 무기물을 포함하지 않아 냉각 시스템의 장기적인 청결 유지와 부식 방지에 유리하다. OAT는 최대 250,000km 또는 5년, Si-OAT는 최대 400,000km 또는 8년까지 사용 가능한 장수명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Si-OAT 부동액은 실란(Silane)이 첨가된 제품으로, 기존 OAT 대비 냉각 시스템 내 보호막 형성 속도가 빠르며 고온 안정성이 강화되었다. 이로 인해 기대 수명이 길고, 고출력 엔진이나 복합 금속 구조의 냉각 시스템을 갖춘 최신 차량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부동액은 기본적으로 동일 계열 제품끼리 혼합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뷔르트의 OAT 및 Si-OAT 부동액은 우수한 호환성을 지녀 타사 유사 계열 제품과도 혼용이 가능하다. 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부동액의 종류와 색상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냉각 시스템(라디에이터)을 플러싱한 뒤 신규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본 제품은 전문가용 정비소 전용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는 직접 구매할 수 없으나 자동차 정비소를 통해 교환 시 사용 요청이 가능하다. 이때 라디에이터 세정 및 누수 방지 코팅 작업을 함께 진행하면 냉각 효율과 내구성 유지에 더욱 효과적이다.

 

이번 신제품은 일반적인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대부분의 승용차 및 상용차에 사용 가능하다. 다만, 저전도 부동액이 요구되는 전기차의 경우 전용 부동액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국뷔르트 도미닉 발릭 대표이사는 “이번 부동액 제품군은 동급 성능을 제공하는 타사 제품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되었으며, 독일 뷔르트의 품질 기준을 그대로 유지해 정비업계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 뷔르트 그룹(Würth Group)은 1945년 창립되어 현재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으며, 고성능 산업용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뷔르트는 뷔르트 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자동차 정비 전문가용 케미컬 제품과 수공구를 30년 가까이 국내 시장에 공급해오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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