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이상 유기동물 입양 기회 늘어나길”… 3억원 쾌척한 포포즈

-시장 1위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인핸드에 기부금 전달
-“입양 활성화 및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 자리 잡길”

29일 포인핸드 경의숲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오태환 펫닥 대표(왼쪽)와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펫닥 제공

 

포포즈가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립과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3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포포즈는 펫닥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2021년 문을 연 뒤 지난해까지 누적 장례 13만 건을 진행한 국내 시장 1위 브랜드다.

 

포포즈가 기부금을 전달한 포인핸드는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이다. 전날 서울 마포구의 포인핸드 경의숲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오태환 펫닥 대표이사와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해 4월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간 공동 캠페인 ‘안녕, 나의 가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번 기부도 5세 이상 성견의 입양 활성화에 목적이 있다. 유기동물 입양에 있어서도 나이가 많은 동물은 성사 비율이 낮은 편이다.

 

포포즈는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이용 건수에 비례한 기부금에 더해 자체적으로 모은 기부금도 전했다. 이는 입양 장려 캠페인 운영, 지자체 보호소 유기견 입양자 대상 입양·축하 키트 제작, 입양 가족 맞춤형 콘텐츠 및 교육 자료 제작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태환 펫닥 대표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의 마음이, 남겨진 유기동물에게 닿길 바란다. 이번 기부가 유기동물 입양환경 조성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도 “후원이 절실한 상황인데 포포즈가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며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양사는 앞서 댓글 기부 이벤트, 펫로스증후군 강연,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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