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둘째날 오전 7시 누적 투표율 20.41%

-지난 대선보다 2.12%p↑…전국 단위 선거로 가장 높아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7시 현 누적 투표율이 20.4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906만2156명이 투표했다. 이는 전날 사전투표 인원과 이날 오전 6시부터 1시간 동안 투표를 마친 인원을 합한 수치다.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재·보궐을 제외한 전국 단위 선거 기준으로는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022년 대선(36.93%)의 동시간대 투표율(18.29%)보다 2.12%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6.29%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3.97%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 19.91% ▲부산 17.81% ▲인천 19.24% ▲광주 33.29% ▲대전 19.51% ▲울산 18.66% ▲세종 23.41% ▲경기 19.11% ▲강원 21.61% ▲충북 19.55% ▲충남 18.72% ▲전북 33.99% ▲경북 17.60% ▲경남 17.98% ▲제주 20.52%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전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현장에서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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