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일일 유심 교체 가입자가 6일 연속으로 3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4일 30만명이 추가돼 누적 417만명이 유심을 교체했으며, 잔여 예약자는 482만명이다.
평균 10만명대 안팎이던 유심 교체 인원은 지난 19일 33만명으로 급등한 이후 20일 35만명, 21일 36만명, 22일 31만명, 23일 33만명으로 30만명대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에 따른 조치로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보호서비스 ▲유심교체(유심 재설정∙이심 교체∙실물 유심 교체) 등을 제공 중이다.
이 중 유심보호서비스는 탈취한 유심 정보로 만든 복제 유심을 다른 기기에 장착해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모든 가입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다. 따라서 SK텔레콤 가입자가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지하지 않고 새 휴대전화에 기존 유심을 끼우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 경우 기존 휴대전화에 유심을 끼워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지한 후 새 휴대전화에 다시 유심을 끼워 유심 기변을 하면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유심 교체나 유심 재설정을 한 경우에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이심의 경우 갤럭시 S24 이전 듀얼심 단말 등 일부 단말기에서는 유심보호서비스 재가입이 필요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 해지와 재가입, 가입 여부 확인은 티월드 앱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