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 쇼핑앱을 표방하며 지난달 론칭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이 초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쇼핑 부문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은 284만1603건의 신규 설치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중국 쇼핑앱인 테무로 116만824건이었다. 이어 당근(49만2425건), 쿠팡(46만6444건), 알리익스프레스(36만7568건) 등 순이었다. 테무는 한국에 진출한 2023년 9월 이후 줄곧 신규 설치 1위를 유지하다가 처음으로 자리를 내줬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가장 최근인 지난 1일 기준으로도 일간 11만3201건의 신규 설치를 기록해 테무(3만3742건), 당근(1만4069건), 쿠팡(1만3129건) 등을 크게 제쳤다.
네이버가 지난 12일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자체 보유한 AI 기술을 내세워 초개인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으로 배송 서비스를 세분화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8일만인 지난달 20일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사용자수 기준으로는 쿠팡이 여전히 압도적인 1위다.
쿠팡의 지난달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292만3031만명이다. 이어 당근(1825만577명), 11번가(869만9585명), 알리익스프레스(711만7269명), 테무(674만7670명), 지마켓(631만1149명) 등 순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268만2251명으로 14위에 그쳤다.
일간활성이용자(DAU) 역시 지난 1일 기준 쿠팡이 1492만2696명으로 1위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72만8726명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