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에 신규 편입됐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로,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ESG 요소를 종합적으로 점수 매긴다. 글로벌 시장에서 공신력이 있어 투자자의 결정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DJSI 코리아 지수는 국내 유동 시가총액 200대 기업 중 상위 30% 이내 평가를 받은 기업만 편입될 수 있다. 이에 한미약품 관계자는 “환경 정책과 기후 전략, 품질 관리, 산업 보건 및 안전, 비즈니스 윤리 등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초 편입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미약품은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을 위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총 5개 사업장 담당자로 구성된 hEHS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EHS(환경·보건·안전) 총괄 조직인 해당 위원회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탄생해 기간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사적 노력이 결실을 맺어 DJSI 코리아 지수 편입이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며 기업가치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파악, 개선하고 있다. 2012년 도입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이 대표 사례다. 또한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위해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2007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국내 기업 최초로 CP 최고 등급인 ‘AAA’를 받은 곳도, 최장기간 유지 중인 곳도 한미약품이다.
또한 한국준법진흥원(KCI)으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