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이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인도네시아 어린이 교통안전구역 구축 ‘로드 세이프티’ 프로젝트에 1억원을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로드 세이프티 프로젝트는 KB캐피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지역 내 학교 주변에 교통안전 구역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인도네시아 지역은 열악한 교통환경으로 어린·청소년의 사망과 부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KB캐피탈은 지난 프로젝트에서 교통안전 환경이 열악한 자카르타 내 중학교 2곳을 선정해 횡단보도, 교통 표지판 등 학교 주변 도로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설치 학교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학교 학생도 통학 시 해당 안전시설을 이용했다. 초기 예상했던 학생 수 대비 3배 이상 학생이 안전한 통학 구역을 이용했다. 안전구역 설치 후 인도네시아 교통 경찰국에 협조하에 1200명 이상 학생이 교통 안전교육 및 세미나에 참여하기도 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는 “로드 세이프티 프로젝트를 통해 설치된 안전시설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인도네시아 현지에 우리가 진출해 있는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KB가 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한 교통 환경 구축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