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N’, 獨·英 고성능 전기차 평가서 호평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최근 유럽에서 치러진 비교 평가에서 찬사를 받았다.

 

이번 고성능 전기차 비교 평가는 독일과 영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잡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카 매거진(CAR Magazine)’이 함께 진행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평가를 진행한 두 매체는 차량 및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깊이 있는 분석으로 신뢰성 높은 자동차 매거진으로 이들의 평가 결과는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이번 비교 평가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과 그 주변 도로에서 3일간 진행됐다. 아우토 자이퉁과 카 매거진 기자들이 ▲현대차 아이오닉 5 N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BMW i5 M60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로터스 엘레트라 R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니노 파리나 ▲루시드 에어드림 퍼포먼스 등 총 7대의 고성능 전기차를 시승한 뒤 각 모델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이오닉 5 N은 이 두 매체로부터 공통적으로 “고성능차가 제공해야 하는 가장 핵심적인 가치인 ‘운전의 재미’가 다른 모델들보다 압도적인 차”라고 평가받으며 고가의 고성능 전기차들을 뛰어넘는 최고의 차로 인정받았다.

 

특히 아우토 자이퉁과 카 매거진은 아이오닉 5 N이 차량의 기본기를 놓치지 않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스티어링, 힘의 배분, 가속 반응, 제동 등 주행에 관련한 모든 것이 완벽했다”며 “아이오닉 5 N의 강력한 힘과 균형 잡힌 섀시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카 매거진은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탑재한 아이오닉 5 N이 달리는 기능에 충실할 것인지 의문이 들었지만 시승 후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며 “아이오닉 5의 차체 구조와 구동축을 개선하고 모터와 배터리 마운트를 보강해 고성능을 자랑하는 완벽한 전기차로 탄생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고성능 특화 사양도 호평을 받았다. 아우토자이퉁은 가상 엔진 음향을 낼 수 있는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에 대해 "아이오닉5 N에서 가장 놀라운 기능"이라며 "스포츠카의 묵직한 배기음을 들려주면서도 변속 시 미세한 소리까지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시프트와 관련, 카매거진은 "아이오닉5 N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는 기능"이라며 "전기차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운전의 몰입감을 확실히 더해준다"라고 언급했다.

 

아이오닉5 N은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출력 478kW, 최대토크 77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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