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김대한 기자] 모바일 3D AR 컨텐츠 플랫폼 믹서(MXXR)를 운영하는 큐리오스튜디오(Qrio Studio, Inc. 대표 손범준)는 네이버웹툰과 IP 협약을 맺고 3D AR 컨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큐리오스튜디오는 네이버웹툰 인기 작품 <유미의 세포들>을 비롯해 <대학일기> <모죠의 일지> 세 작품의 캐릭터를 활용해 3D AR 컨텐츠를 개발해 믹서에서 선보일 계획이다.믹서는 3D AR 컨텐츠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이 다양한 3D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내 AR 공간에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고, AR 영상을 찍어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를 테면, 사용자는 3D로 구현된 <유미의 세포들> 주인공과 등장인물을 믹서 앱을 사용해 일상 생활 속에서 자유롭게 배치하면서 즐기고(Play),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해 지인들과 공유(Share)를 하는 등 ‘MEME(밈)’ 놀이를 할 수 있다. 향후 큐리오스튜디오 측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캐릭터를 모바일에 최적화 된 3D AR 컨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
큐리오스튜디오 손범준 대표는 “최근 MZ 세대(밀레니얼 & 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놀이 문화인 MEME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믹서가 MZ 세대의 대표적인 디지털 놀이터가 될 것”라며 “5G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네트워크 상황과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져 3D와 AR 등 디지털 콘텐츠를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믹서 앱에 구현된 뛰어난 AR 기술력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우수한 품질의 큐리오스튜디오의 3D 컨텐츠 제작 능력을 확인하고 <유미의 세포들>, <대학일기>, <모죠의 일지 > 세 작품의 IP 계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네이버웹툰의 IP가 AR 환경에서 3D 컨텐츠로 제작 돼 웹툰을 즐겨보는 독자분들이 일상 생활에서 믹서를 통해 웹툰 캐릭터들과 즐겁게 상호작용하고 AR 영상을 촬영해 공유하며 더 친밀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미의 세포들> 컨텐츠는 믹서 앱 내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대학일기>와 <모죠의 일지>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큐리오스튜디오는 믹서 앱 내에 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3D AR 컨텐츠 제작을 위한 IP와 브랜드 협력사를 모집 중이다.
한편 큐리오스튜디오는 지난 2019년 8월 설립된 디지털 컨텐츠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모바일 환경 기반의 3D 조작 인터페이스 기술 및 3차원 공간 생성 및 저장/불러오기 기술과 관련해 각각 특허 출원한 상태다.
큐리오스튜디오는 뛰어난 AR 기술력을 바탕으로 작년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의 기술창업 공모전에 선발되었으며, 올해 1월 디캠프 D.DAY 우승, 8월 제 9기 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수상을 비롯해 현재는 스파크랩이 주관하는 2020 콘텐츠랩(Contents Labs)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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