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10.1' 출시 임박… '탭 10.1'의 한계를 뛰어넘을까?

갤럭시노트 10.1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 10.1(SHW-M480K)이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모두 완료해 국내 출시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갤럭시 노트 10.1은 '노트'라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스타일러스 펜 필기기능이 특징인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다.

해외 예약판매 중인 사이트들에 보면 엑시노스4412 쿼드코어 AP가 쿼드코어, WXGA 1280 x 800 TFT 멀티터치 디스플레이, 1GB RAM, 32GB 내부 저장공간, 5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으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안드로이드 4.0, ICS) OS가 기본 제공된다.

해외사이트에서는 가격은 499.90달러로 예약을 받고 있지만 국내 정식발매가격과 사양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갤럭시 노트 10.1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은 역시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한 '메모'나 '스케치'와 같은 기능들이다. 특히 갤럭시 노트 10.1은 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포토샵 터치(Adobe Photoshop Touch)을 기본 제공해 그래픽 편집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포토샵 터치는 허니컴 이상의 버전을 가진 태블릿PC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편집할 때 '버벅임' 현상을 호소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 10.1은 쿼드코어AP를 채용하는 등 강력한 스펙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를 탑재해 충분한 성능 향상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280 x 800로 알려진 해상도는 갤럭시노트 10.1의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특히 애플의 뉴아이패드가 2048×1536의 해상도를 제공해 눈이 '정화'되는 효과 비교해봐도 아쉬운 부분이다.

갤럭시 노트 10.1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탭 10.1의 후속제품으로도 볼 수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의 전 세계적인 성공에 힘입어 '갤럭시탭 10.1', '갤럭시탭 8.9' 등을 야심 차게 출시했지만 시장에서 애플의 '대항마'로 불리기에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당시 채택됐던 안드로이드 3.0 허니컴 OS는 태블릿PC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설상가상 최근에는 애플과의 소송에 휘말리며 미국에서 판매금지 당하는 '굴욕'도 당했다.

더 뛰어난 스펙과 최적화된 OS, 갤럭시 '노트'의 유전자를 담고 있는 갤럭시노트 10.1이 과연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분야에서도 애플을 위협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또한 199달러의 초저가로 곧 출시될 예정인 구글 '넥서스7'과의 경쟁도 향후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 10.1은 3G 모델로 KT를 통해 7월 중 발매될 예정이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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