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양해각서(MOU) 60일 협상시한 만료와 함께 외교 해법이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국제유가 역시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90.87달러로 전장 대비 2.65%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4.50달러로 전장 대비 2.55% 뛰었다.
이러한 유가 상승은 지난 6월 체결된 미·이란 간 종전 MOU상의 60일 협상 시한이 끝나면서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데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통과도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속에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재고는 1982년 12월 이후 약 4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에너지부 데이터에 따르면 중동 위험 대응 및 유가 안정을 위한 방출 여파로지난주 SPR 재고는 전주 대비 약 530만배럴 감소한 2억9340만배럴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계속되면 에너지 수급 불안과 가격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