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2주 연속 하락…휘발유·경유 1800원대

지난 4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지난 4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2주 연속 떨어진 가운데 휘발유와 경유 모두 L당 1800원대의 가격을 유지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L당 2.9원 떨어진 1866.2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지난주보다 1.0원 빠진 1909.1원에 거래됐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8원 내린 1840.6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L당 1869.2원으로 가장 비쌌던 반면, 알뜰주유소는 1858.0원으로 최저가를 형성했다.

 

경유 판매가 역시 하락 흐름을 탔다. 한 주 사이 3.6원 내린 L당 1849.2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약세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며 국제 유가가 발을 빼기 시작한 영향이다.

 

수입 원유의 기준선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1.4달러 내린 79.5달러로 내려앉았다. 국제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각각 11.0달러, 10.3달러씩 주저앉아 104.6달러와 148.2달러를 나타냈다. 보통 국제 유가 움직임이 국내 주유소에 전달되기까지는 2~3주가량 걸린다.

 

한편 정부는 기름값 변동성이 시장에 주는 충격을 줄이고자 석유 최고가격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8차 석유 최고가격을 7차 최고가격과 동일하게 지정했다. 휘발유는 L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이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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