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면서 6일 국제 유가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9.45달러로 전장 대비 0.1%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5.22달러로, 전장 대비 0.7% 하락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제안된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주요 고려 사항과 합의점을 담은 양국 간 공동 성명이 현재 검토 및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곧 열릴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이란은 매우 강력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전언과 함께 “48시간 이내에 알게 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하지만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최근 미국과 어떠한 협상도 진행한 바 없다”며 미국과의 직접적인 대화가 없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이란과 오만의 합의 결과 발표는 물론, 미국이 이를 수용하느냐 여부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개방도 확실히 결정될 전망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