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열리나 안 열리나…국제 유가는 보합권 마감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코르 파칸 인근의 바위 해안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근처 바다에 화물선들이 보이고 있다. 이란과 오만의 합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수용 여부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될 수 있을지 세계가 초미의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AP/뉴시스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코르 파칸 인근의 바위 해안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근처 바다에 화물선들이 보이고 있다. 이란과 오만의 합의와 이에 대한 미국의 수용 여부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될 수 있을지 세계가 초미의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AP/뉴시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면서 6일 국제 유가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9.45달러로 전장 대비 0.1%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5.22달러로, 전장 대비 0.7% 하락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제안된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주요 고려 사항과 합의점을 담은 양국 간 공동 성명이 현재 검토 및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곧 열릴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이란은 매우 강력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전언과 함께 “48시간 이내에 알게 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하지만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최근 미국과 어떠한 협상도 진행한 바 없다”며 미국과의 직접적인 대화가 없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이란과 오만의 합의 결과 발표는 물론, 미국이 이를 수용하느냐 여부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개방도 확실히 결정될 전망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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