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는 부지런하다. 진짜다. 통계도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묘 휴식공간의 월평균 청소 횟수는 11.7회로, 반려견(9.4회)보다 많았다. 동시에 배설물과 털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양육자도 반려묘(13.1%)가 반려견(9.0%)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려묘 가정이 청소와 위생 관리에 비교적 더 민감한 셈이다. 오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부지런한 고양이 집사를 위한 가전을 모아봤다.
◆숨숨집·카펫 청소에 딱… 비쎌 습식청소기 ‘스팟클린 미니’
반려묘는 그루밍, 구토 등으로 소파와 카펫, 침구 같은 패브릭 가구에 생활오염이 발생하기 쉽다. 고양이 하우스인 ‘숨숨집’도 마찬가지. 섬유 깊숙이 스며든 오염과 냄새를 제거하려면 소재에 맞는 관리가 필요한데 습식 청소기가 큰 도움이 된다.
글로벌 청소가전 업체 비쎌의 ‘스팟클린 미니’는 1만2000Pa 흡입력과 최대 60도의 온수를 활용한 분사-세척-흡입 ‘트리플 액션 클리닝 시스템’으로 패브릭의 얼룩과 오염을 제거한다. 또한 반려동물 털 제거 툴을 활용하면 소파, 카펫, 캣타워와 장난감 등에 붙은 털을 쉽게 떼어낼 수 있다. 소변, 침, 체취 등으로 발생하는 냄새를 잡는 전용세제는 동물에게도 안전하다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이 청소기는 3.4㎏의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보관이 간편하고, 집 안 여기저기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다. 1인 가구에 특히 어울린다.
◆공기 중 털과 냄새 잡기… SK매직 ‘13평 코어 360˚ 공기청정기’
반려묘 가정의 주요 고민거리 중 하나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털과 먼지, 냄새다. 특히 고양이는 높은 곳을 좋아하는 습성에 ‘우다다’를 즐기기 때문에 털이 집 안 곳곳으로 퍼지곤 한다. 이에 펫 전용 필터를 지원하는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고 청소 부담을 덜어준다.
SK매직 ‘13평 코어 360˚ 공기청정기’는 ‘펫 더블케어 필터’를 통해 반려묘의 털과 먼지는 물론 배변 냄새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와 아세트알데히드도 관리할 수 있다. 3680개의 에어홀을 적용한 360도 흡입 구조로 실내 공기를 강력하게 흡입하며, 탈부착형 필터를 적용해 필터 교체와 청소도 간편하다. 또한 저소음 취침 모드를 지원해 예민한 반려묘와 함께하는 집사도 소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맛동산’ ‘감자’ 처리 및 모래 관리… 페테토X니카사 ‘오픈형 고양이 자동화장실 M1 Plus’
반려묘 화장실은 매일 매일 관리해야 한다. 고양이 똥과 오줌이 화장실 모래와 결합한 것을 의미하는 ‘맛동산’과 ‘감자’를 제때 캐지 않으면 집사는 코가, 반려묘는 온 몸이 괴롭다. 또한 반려묘가 빈 곳을 이용하려고 하다 보니 구석구석의 모래가 화장실 밖으로 흩어지기도 한다.
페테토x니카사 ‘오픈형 고양이 자동 화장실 M1 Plus’는 배설물과 모래를 알아서 치워준다. 고밀착 폴리머 씰과 밀폐 실링 구조를 적용해 냄새와 소변 누수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사막화 방지 패드를 제공해 모래 흩날림으로 인한 주변 청소 부담도 덜어준다. 전용 앱으로 원격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반려묘의 화장실 사용 패턴과 체중도 체크할 수 있다. 제품을 분리해 물세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집사 옷에 붙은 털·얼룩엔…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반려묘의 털은 집사의 의류에도 쉽게 달라붙는다. 그래서 집사들은 보통 검은 옷을 사지 않는다. 털과 생활 오염이 반복적으로 쌓이면 일반 세탁만으로는 관리가 쉽지 않다.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는 펫케어 코스를 통해 옷에 묻은 반려동물 털과 배변, 생활 오염 얼룩,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하는 일체형 제품이며, AI 맞춤+ 기능은 옷감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상황에 맞는 세탁, 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세제와 섬유유연제도 세탁물의 양에 맞춰 적정량을 자동 투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