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와 이커머스 기업 컬리가 물류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및 물류 자동화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최근 ‘스마트 물류센터 고도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PoC(개념검증) 및 물류 자동화 사업 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 CNS와 컬리는 컬리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적합성 검증 ▲물류 지능화 솔루션 개발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은 컬리 물류센터에서 진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PoC다. 양사는 로봇 적용을 통해 작업자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물류 업무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LG CNS의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의 현장 적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로봇의 작업 정확도와 수행 속도, 기존 작업 방식 대비 효율 개선 수준 등을 측정·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RX 미디어데이에서 “피지컬웍스 포지와 피지컬웍스 바통을 통해 로봇 도입 이후 학습, 운영 및 고도화까지 로봇 기술을 활용한 RX를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LG CNS는 컬리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와 물류 운영시스템을 통합해 입고부터 보관·피킹·출고에 이르는 물류 전 과정의 효율화도 진행한다. 앞서 LG CNS는 컬리 김포 복합물류센터와 창원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상온·냉장·냉동 환경을 한 곳에서 운영하는 기술과 샛별배송을 위한 물류 노하우를 확보했다. 양사는 물류센터 내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기회를 공동 발굴하며, 로봇 기반 차세대 물류 지능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허태영 컬리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은 “컬리는 방대한 물류 현장의 데이터를 쌓고 있고,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LG CNS의 첨단 피지컬 AI 기술력과 현장 데이터를 연결해 물류현장의 혁신을 이뤄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균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 전무는 “컬리가 보유한 물류 운영 노하우와 LG CNS의 기술 역량이 결합돼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의 의미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혁신 기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