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사회적경제기업도 피해”… 스트리밍하우스, 1000만원 기부

산불피해 지원 기부금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천지완 스트리밍하우스 선임매니저, 신동훈 스트리밍하우스 대표, 이원태 함께일하는재단 사무국장. 함께일하는재단 제공

 

워케이션 스타트업 스트리밍하우스가 기부금 1000만원을 함께일하는재단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의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신동훈 스트리밍하우스 대표, 이원태 함께일하는재단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지난달 경상권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복구를 위해 사용된다.

 

스트리밍하우스는 일과 휴식을 함께 한다는 ‘더휴일(THE HYUIL)’ 솔루션을 통해 워케이션 문화를 만들어가는 업체다. 현재 50개 이상 지자체와 협업으로 1000개 이상 기업에 지역 기반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감소 지역의 평일 및 비수기 생활인구 확대, 그리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신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지역과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 방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를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지난해 재단과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워케이션 사업을 진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번 기부금이 사회적경제기업 복구에 쓰인다는 점이 기업 운영자로서 더 뜻깊다”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산불로 지역 경제를 받치는 사회적경제기업 역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지원 대상을 신중히 선정해 실질적 복구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19년 강원 산불에도 재단은 기부와 함께 사회적경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며 중간조직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현재 추친 중인 모금 캠페인(IMPACT RUN, 함께 만드는 변화)도 알리며 “소셜벤처의 긴급 이슈 등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산불피해 지역 복구 및 후배 소셜벤처 양성 등을 위한 기부활동에 선배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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