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ISA 가입자수 두달 만에 125% 증가"

게티이미지뱅크

신한투자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지난해 말과 비교해 두달 만에 12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자사 ISA 보유고객의 거래현황 분석 결과를 밝혔다. ISA는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운용과 절세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좌다.

 

올해 초 정부는 ISA 비과세 혜택을 확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비과세 혜택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입금한도도 연간 2000만원에서 연간 4000만원으로 증액 예정이다.

 

개정 추진 발표 이후 두 달 만에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대비 125% 증가했고, 입금잔고도 전년 동월 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자산은 138만원이며 지난해 말 대비 전체 가입자 잔고는 17% 증가했다.

 

ISA 잔고 중 상품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74%가 국내주식(주식 71%, ETF 29%)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다음으로 예수금(15.1%), 채권(3.7%), 환매조건부채권(RP)·머니마켓펀드(MMF)(3.6%) 순이다. 올해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삼성전자, 2위 삼성전자우, 3위 포스코홀딩스로 나타났다.

 

ISA 고객 성별 구성비는 남성이 51.8%, 여성 48.2% 이며 올해 계좌개설 고객 중 여성 비중은 52.2%이다. 연령별로는 20대 19.4%, 30대는 26.3%, 40대는 24.4%, 50대는 20.1%, 60대 이상은 9.3%를 차지하며 30~40대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올초 신규계좌 중 잔고가 없는 계좌가 95.8%를 차지해 고객 대부분이 세제혜택 확대에 계좌만 개설하고 아직 입금 및 운용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ISA 비과세 한도 상향 조정 발표에 따른 관심 증대로 중개형ISA 신규 개설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계좌개설 시 투자지원금, 수수료혜택, 공모주 우대 혜택을 주고 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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