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반찬전문점·배달 서비스 매출 증가 추세

설에 드리고 싶은 선물 설문 응답 현황. KB국민카드 제공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에 반찬·커피전문점, 배달서비스 등의 매출이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KB국민카드가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일평균 매출액 증감을 조사한 결과, 반찬전문점은 2019년 63%, 2020년 10%, 2021년 23%, 2222년 96%, 2023년 29%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커피전문점(-1%, 2%, 10%, 11%, 10%), 배달서비스(-16%, -11%, 0%, 2%, 6%)도 일평균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대상으로 매출 증가 업종, 설 선물 준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또 설 연휴 기간의 소비를 살펴보기 위해 일평균 매출액을 설 연휴 전후 일주일간의 일평균 매출액과 비교한 결과, 설 연휴 기간 일평균 매출은 반찬전문점 29%, 커피전문점 10%, 배달서비스 6%, 농·수·축산 전문점 5%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음식점 매출은 12% 감소했고, 대형마트·할인점,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 매출은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준비 기간에 매출이 집중되는 온라인 쇼핑몰 식품 매출액은 연휴 이전과 이후 일주일을 비교했다. 연휴 이전 일주일간 매출액이 연휴 이후 일주일 대비 크게 증가한 품목은 육류 88%, 과일 56%, 수산물 56%, 건강식품 23%, 견과류 18%, 가공식품 13% 순이며, 매출액 비중이 높은 식품은 육류 28%, 가공식품 18%, 건강식품 17%, 과일 14%, 수산물 12%, 음료 9%, 견과류 2% 순이다.

 

설에 드리고 싶은 선물은 식품류와 화장품 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설에 드리고 싶은 선물은 식품류 75%, 화장품 17%, 의류 및 잡화 13%, 디지털·가전제품 5% 순으로 답변 비중이 높았다. 식품류를 세부적으로 보면 건강식품 52%, 과일 45%, 육류 37%, 견과류 9%, 수산물 8%, 가공식품 7%, 음료 4% 순이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설문 조사를 통해 설 연휴 기간을 가족 친지들과 함께 하는 전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 조사를 데이터 분석과 결합해 소비 트렌드 변화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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