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 고하이외과의원 원장, 2023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고진 고하이외과의원 대표원장(혈관 외과 전문의)이 최근 강남 삼정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2023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고 원장은 지난 5년 간 시행했던 하지정맥류 치료 중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 3세대 비열성 경화요법 시술의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총 1048 치료 케이스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에 나섰다.

고 원장은 연구 발표에서 3세대 비열성 베나실, 클라리베인 시술 시에 환자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심부정맥혈전증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인간의 정상 체온 36.5도 에서 혈액의 비중은 약 1.05 수준이다. 베나실에 사용되는 시아노아크릴레이트(Cyanoacrylate)는 약 1.06의 비중값, 클라리베인에 사용되는 경화제(STS, Sodium Tetradecye Sulfate)는 약 0.06의 비중값을 나타낸다.

 

고원장은 각각 다른 비중 값과 수술 시 환자의 자세에 주목했다. 고진 원장에 따르면 “기존의 경우 모든 하지정맥류 시술과 수술은 모두 평평하게 누운 자세로 진행했지만 실제 비중에 따라 피보다 무거워서 아래로 깔리는 시아노아크릴레이트의 경우 다리를 아래로 할 수록 심장으로 올라가서 혈전증이 생길 가능성이 낮아지고, 클라리베인 경화제의 경우 다리를 위로 할 수록 비중이 낮은 경화제가 심장이 아닌 다리 방향으로 올라가게 되어 심장 정맥 혈전증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베나실의 경우, 수술 도중의 자세를 상체를 올리고, 다리를 내리는 역-트렌델렌버그 자세로, 클라리베인의 경우에는, 다리를 올리고 트렌델렌버그 자세로 시행하는 것이 환자의 심부정맥혈전증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원장은 ‘외과초음파학 (2017,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편역)’ 교과서의 공동저자로 외과적 진단, 치료에서 초음파 활용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윤상섭)는 올해로 연구회 2년 그리고 본회 12주년을 맞았다. 학회는 진료현장에서 초음파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외과 전문의들이 최신 지견 및 분과별 다양한 주제를 심도있게 논의 할 수 있는 학술대회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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