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성수동 ‘LG틔운하우스’, 소비자 맘속에 관심의 싹 틔울까

16일 오후 3시경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플라츠 1층에 마련된 ‘LG틔운하우스’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글·사진=김진희 기자] “흙이나 벌레 걱정 없이 식물을 키울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LG전자가 지난 14일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을 출시한 데 이어, 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 ‘LG틔운하우스’를 열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플라츠 1층에 마련된 ‘LG틔운하우스’를 지난 16일 찾아 고객들 반응을 살펴봤다.

 

  LG틔운하우스는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성수동을 방문한 나들이객들이 오가며 둘러보기 좋은 위치다.

 

 식물생활가전 팝업스토어 답게 틔운하우스는 입구 외관부터 싱그러운 기운이 넘쳤다. 초록색 어닝(차양막)을 지나 팝업스토어 공간에 들어서면 양옆으로 식물들이 반겨주는 포토존이 있다. 입구 왼편엔 ‘LG 틔운’도 놓여있어, 입장하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G틔운하우스’ 입구 모습.

 틔운하우스는 오픈 형태로 실내가 아닌 실외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입구의 포토존을 지나면 방문객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와 또 다른 ‘LG 틔운’을 만날 수 있다. 한쪽에 마련된 공간에선 방문객들을 위한 따뜻한 꽃차도 나눠준다. 테이블도 여러 개 있어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방문객들 ‘흥미롭다’·‘설명 더 있었으면’

 

 이날 틔운하우스의 주 방문객은 2030의 MZ세대였으며, 가족 단위의 방문객도 종종 눈에 띄었다. 공통적으로 ‘LG 틔운’에 대해서는 신기하다, 흥미롭다는 반응이 많았다. 

 

 친구들과 함께 틔운하우스를 방문한 서윤정(26) 씨는 “근처를 지나다 외관이 예뻐서 카페인 줄 알고 방문하게 됐다”며 “(LG 틔운은)처음 보는 가전 종류라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방문객 A씨는 “예쁘게 꾸며진 공간도 좋았고, 틔운하우스 안에 마련된 포토부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LG틔운하우스’의 ‘LG 틔운’(왼쪽)과 포토부스(오른쪽).

 다만 자유로운 분위기에 비해 가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팝업스토어에 2대의 ‘LG 틔운’이 있긴 하지만 구체적인 설명이 기재돼 있지 않아, 제품만 보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방문객 B씨는 “전시된 가전을 보긴 했지만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가전이라고 설명하자 놀라며 “이미 다 자란 식물들을 보관해둔 것이라고 생각했다. 흙 없이 식물을 키울 수 있다면 좋은 아이디어 같다”고 말했다.

 

‘LG 틔운’ 제품. 위·아래 선반에 씨앗키트를 놓으면 된다.

◆기술력 총집약으로 탄생한 ‘스마트 정원’

 

 ‘LG 틔운’은 누구나, 쉽고, 즐겁게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개발된 식물생활가전이다. 냉장고·에어컨·공기청정기 등 기술력을 총 집약해 ▲흙날림 ▲벌레 ▲온도 및 급수 조절 등 실내에서 식물을 기를 때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강점이다. 고객은 씨앗키트를 ‘LG 틔운’에 넣고 알림에 따라 물과 영양제를 추가하면 된다.

 

 ‘LG 틔운’은 위·아래 하나씩 2개의 선반을 갖췄다. 각 선반에 씨앗 키트를 3개씩 장착, 한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식물별로 각기 다른 온도와 급수에 신경 써야 했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것이다. 또한 LG 씽큐(ThinQ) 앱과 연동해 모바일 기기를 통해 물과 영양제 보충 알림도 받을 수 있다.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씨앗키트는 생장 환경조건이 비슷한 식물 3종을 테마별로 결합해 선보였는데 ▲3가지 꽃 씨앗으로 구성된 ‘컬러 오브 러브(Colors of Love)’ ▲겨자채 등 색다른 식감의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마이 샐러드 플랜(My Salad Plan)’ ▲페퍼민트 등 편안한 향기를 담은 ‘피스 인 유(Peace in You)’ 등 7가지 씨앗키트 패키지가 우선 출시됐다. LG전자는 향후 씨앗키트 종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대표는 “기존 식물가전들이 주로 채소를 길러먹는 데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틔운’은 꽃,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기를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소개하며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정서적 안정감까지 줄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purpl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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