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보령신복합 1호기 가스터빈 첫 점화

 

한국중부발전이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제1호 실증사업인 ‘보령신복합 1호기’의 가스터빈 최초 점화에 성공했다. 노후 석탄화력을 고효율 가스복합발전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2027년 3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종합 시운전에 들어간다.

 

중부발전은 30일 보령신복합 1호기 가스터빈에 천연가스를 공급해 연소 시스템과 점화장치, 안전 제어 로직 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첫 점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스터빈 최초 점화는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설치한 가스터빈에 실제 연료를 투입해 연소·제어 계통의 작동 상태를 검증하는 핵심 시운전 공정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점화를 통해 국내 기술로 제작한 대형 가스터빈의 기계적 안정성과 운전 신뢰성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보령신복합 1호기는 30여 년간 가동한 노후 석탄화력 보령 5호기를 500MW급 고효율 가스복합발전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5354억원이다. 석탄발전 설비를 가스복합발전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국산 대형 가스터빈의 실제 발전소 운전 성능을 검증하는 실증사업이다.

 

보령신복합 1호기에 적용된 주기기는 380MW급 가스터빈이다. 미국 스페이스X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으로 총 12기 수출 계약이 체결된 모델과 같은 기종이다.

 

중부발전은 첫 점화에 이어 계통병입과 부하시험, 신뢰도운전 등 단계별 종합 시운전을 진행한다. 상업운전 목표 시점은 2027년 3월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국산 기술로 건설되는 보령신복합 1호기가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공까지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시운전을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