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내년도 온누리상품권 예산과 관련해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온누리상품권이 골목상권에 미치는 영향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2027년 정부 예산안을 보면 온누리상품권 예산은 일부 감소했고 지역화폐 관련 예산이 늘었다"며 "지역화폐 같은 경우에는 그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의 돈이 지방으로 유입되는 효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제도가 서로 상호 보완적이고 장단점이 있다"면서 온누리상품권 예산 축소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주 52시간제에 대해선 획일적 규제는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후보자는 "지금처럼 주 52시간을 획일적인 강력한 규제로 하면서 그걸 위반했을 때 사업자에게 2년 이하의 징역을 부여하는 것은 오늘날의 일의 체계, 다양화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규제 합리화와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통해 모두가 도전하고 성장하는 ‘국가창업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기업의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는 규제가 있다면 소관 부처를 따지지 않고 해법을 찾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이 후보자는 “코스닥 시장의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도록 만들겠다”며 “금융위원회의 일로만 여기지 않고 중소벤처기업을 대신해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7대 시드 프로젝트와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 등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을 찾아내겠다고도 다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