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는 아픈 후 치료하는 게 아닌 질병을 예방으로 방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나만의 건강 관리를 넘어서 가족 건강까지도 돌볼 수 있으면 더 좋겠죠. 갤럭시 워치9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같은 삼성전자의 웨어러블기기가 이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사진)는 9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소재 기자실에서 진행한 갤럭시 워치9 헬스 브리핑에서 “갤럭시 워치9은 이용자들의 손목 위에서 실시간으로 심장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디바이스”라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심장질환이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며 신기술 탑재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심장연맹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심장질환은 단일 질환 기준 사망 원인 1위다. 연간 3만 명 이상이 심장질환으로 목숨을 잃는다.
삼성 헬스는 갤럭시 워치가 24시간 수집하는 정밀 생체 신호를 분석해, 사용자가 자신의 심장건강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최신 갤럭시 워치 울트라2 및 워치9에 탑재된 ‘심장건강 점수’는 수면, 활동량, 혈관 스트레스, 체성분 등 일상 속 건강 데이터가 장기적인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직관적인 점수와 실천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혈관 스트레스가 평소보다 높게 기록된 사용자에게는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관벽을 편안하게 해주는 저염 식단, 통곡물, 신선 식품 위주의 식사 권장 메시지가 전달된다. 사용자의 평소 기준값에서 벗어나는 유의미한 신체 변화가 감지될 경우 즉각 알림을 제공해 잠재적인 건강 이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14년 갤럭시 S5와 기어2·기어핏에 광학심박(PPG) 센서를 탑재한 이후 12년간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2023년에는 심방세동 가능성을 감지해 알려주는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에 대해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처 허가를 동시 획득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 워치9에서는 이소성 박동 분석 기능이 추가되는 등 ECG 기반 패턴 탐지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디바이스 간 또는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사람들 간 연결을 통한 ‘커넥티드 케어’ 철학도 공유했다. 최 상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 및 주요 가전은 서로 유기적으로 데이터를 교환, 분석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삼성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면 수면이 감지될 때 조명·TV를 자동으로 끄는 등 생활 환경 전반을 건강 중심으로 제어할 수 있다. 최 상무는 더 나아가 ‘헬스데이터 공유’ 기능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부모나, 자녀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테면 부모의 신체활동이나 복약 타이밍 등을 살피는 식이다.
최 상무는 “고도화된 갤럭시 워치의 센서 기술과 삼성 헬스의 분석 역량을 결합해 일상 속에서 심장건강 위험 요인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