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K-방산 빅4, ‘글로벌 톱100’ 진입... 한화 16위

최근 미국, 스페인으로 수출에 성공한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최근 미국, 스페인으로 수출에 성공한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방산 ‘빅4’가 미국 군사전문지가 선정한 ‘2026 방산기업 톱100’에 이름을 올리며 K-방산의 높아진 위상을 뽐냈다. 

 

 1일 미 국방 및 안보 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해 총 방산매출 104억3763만8339 달러(약 14조2880억8000만원)를 기록해 글로벌 방산업체 매출 16위에 올랐다. 디펜스뉴스는 직전 연도 총 방산매출을 기준으로 글로벌 방산기업들의 순위를 매긴다.

 

 한화는 지난해 22위에서 6계단 뛰어올랐다. 총 방산매출도 2024년 68억1734만7000 달러(약 9조3527억원)에서 2025년에 40억 달러(약 5조4876억원) 가까이 뛰었다. 

 

 한국기업 중에는 한화 다음으로 LIG넥스원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3위에서 한 계단 오른 52위에 자리했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총 방산매출은 30억2923만3095달러(약 4조1467억2000만원)였다. 이어 현대로템이 지난해 67위에서 6계단 오른 61위,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지난해 62위에서 8계단 내려간 74위를 기록했다.

 

 한국 방산 4개 기업은 지난해 4년 만에 디펜스뉴스 톱1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모두 상위 100개 기업 진입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했다.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은 역대 최대 수준의 매출과 수주잔고를 기록하고 있고, 정부도 2030년 ‘세계 4대 방산강국’ 도약을 목표로 방산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지난해 총 방산매출 721억3700만 달러(약 98조7483억원)로 전체 1위 자리를 지켰고, RTX와 제너럴 다이내믹스, 노스럽 그러먼 등 미국 기업이 2∼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영국의 BAE 시스템이 차지했고, 6위는 미국의 보잉이었다. 중국 군수업체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7위에 올랐다. 나머지 글로벌 톱10은 미국 방산업체 L3해리스(8위),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9위), 유럽의 항공우주기업 에어버스(10위)였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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