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닷새 연속 상승한 코스피, 상승세 이어갈까

코스피가 전날 대비 164.60포인트(2.42%) 상승한 6977.94로 마감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전날 대비 164.60포인트(2.42%) 상승한 6977.94로 마감한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이번주 국내 증시에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닷새 연속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는 7000선 회복을 목전에 뒀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는 변동성 축소와 함께 7월 낙폭을 되감는 모습이다.

 

국내외 실적 시즌이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주(18~21일)에는 눈여겨봐야 할 기업 실적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 

 

광복절 대체공휴일인 17일 국내 증시는 장을 열지 않는다. 

 

시장은 오는 20일 공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하며 금리 방향성을 한번 더 가늠할 전망이다.

 

15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1.49% 상승한 6977.94에 한 주 거래를 마무리했다.

 

864.65에 주간 거래를 마친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8.24% 올랐다.

 

이번주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웠던 미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밑돌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은 한결 완화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AI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다시 살아난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한 주간 각각 18.83%, 15.68% 뛰었다.

 

역대 최대 실적을 써내려가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안에 대규모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환원안이 나올 경우, 대형주들 추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AI 반도체 관련 주요 국내외 기업들의 2분기 성적표가 대부분 확인된 가운데 오는 27일 엔비디아의 실적이 AI 수요를 검증하는 최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대형주 랠리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선 외국인의 추세적 순매수 복귀가 중요한데, 물가 안정에 따른 금리 부담 완화와 최근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 하락은 외국인 복귀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그간 바벨 전략으로 활용했던 ‘코스피 대형주 및 코스닥’ 전략에서 코스닥 비중을 축소하고 반도체와 대형주 중심의 비중 확대를 준비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VKOSPI가 50포인트대로 하락하며 변동성 부담이 완화됐고, 주 중반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1차 반등 목표를 7300선 내외로 추정하며 해당 지수대 진입 시까지는 반도체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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