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종전 합의 임박” 발언에…달러화 한 달 만에 최대폭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 해안경비대 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 해안경비대 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이란과의 종전 합의서에 서명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달러화 가치가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동 리스크 완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꺾인 영향이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이날 오후 0.3%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6일 이후 일일 최대 하락률이다.

 

이날 시장을 움직인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훌륭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최종 조율 단계만 남았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유가 하락과 미국 국채 가격 급등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화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을 공격한 이후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1.6%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종종 유가와 함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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