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권이 올해 1분기 33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440억원) 대비 2898억원(658.6%) 증가한 수치로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저축은행 결산결과(잠정)’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총자산은 119조3000억원으로 전분기(118조원)보다 1.3조원(1.1%) 늘었다. 여신은 95조원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으며, 특히 중소기업대출이 1조2000억원 늘며 여신 확대를 주도했다. 수신은 99조6000억원으로 6000억원 소폭 증가했다.
손익에서는 비이자손익이 크게 개선됐다. 비이자손익은 2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7억원 늘었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8018억원으로 1040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조3609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자본적정성은 양호했다. BIS비율은 16.0%로 전분기(15.9%)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자산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연체율은 6.7%로 전분기(6.0%)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8.9%로 0.9%포인트 올랐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4.8%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8.6%로 0.2%포인트 올랐다.
유동성비율은 170.8%, 대손충당금비율은 108.3%로 법정 기준을 크게 상회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여신이 일부 확대되는 등 점진적인 영업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경기회복 지연과 거래자 채무상환능력 약화 등 잠재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의지를 밝혔다. 향후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되, 서민·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포용금융 상품 공급 확대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