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일베’ 정조준… “폐쇄 등 논의할 것”

-SNS 통해 “조롱·혐오 표현 처벌 등 허용 검토해야… 국무회의서 지시”

‘일베’에 대한 폐쇄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대통령의 24일 엑스 게시글 갈무리.
‘일베’에 대한 폐쇄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대통령의 24일 엑스 게시글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를 저격하며 사이트 폐쇄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24일 SNS를 통해서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일베 이용자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전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린 봉하마을에 찾아와 조롱성 행동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조롱·혐오 표현의 처벌과 징벌적 손해배상, 일베처럼 조롱·혐오를 방치 및 조장하는 사이트의 폐쇄·징벌적 손해배상·과징금 등 필요한 조치를 엄격한 조건 아래 허용하는 데 대한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베처럼 조롱 모욕으로 사회분열 갈등을 조장하는 데 대해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과 처벌을 포함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병존한다. 일베 폐쇄 논란도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처벌, 징벌적 손해배상, 사이트 폐쇄, 과징금 등 조치의 공론화를 거쳐 국무회의에도 지시하겠다”며 “여러분 의견은 어떠시냐”고 물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항쟁 기념일을 맞아 ‘탱크데이’ 이벤트를 기획한 스타벅스코리아를 질타하는 등 민주화운동이나 사회적 참사 등에 대한 조롱·혐오 표현에 대한 강력 대응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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