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마을 찾은 이 대통령 “못다 이룬 꿈, 국민주권정부가 완수”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 참석
“저도 다시 태어난 노무현 중 한 사람”
전국 각지서 2만5000명 방문 추산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먹고 사는 문제로 삶을 포기하는 일 없는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존중받는 대한민국이 노 전 대통령께서 평생에 걸쳐 만들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며 “대통령님의 못다 이룬 꿈을 국민주권정부가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이제 추모하는 마음을 넘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무게를 느끼며 당신의 뜻을 이어가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 노력 등이 담긴 10·4 남북공동선언을 거론하며 “분단의 선을 평화의 길로 바꾸며 10·4 남북공동선언을 이뤄내신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받아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신께서 떠나신 후 이 땅에는 수많은 노무현들이 다시 태어났다. 저 역시 그중 한 사람”이라고 말해 좌중에서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 노 전 대통령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문 전 대통령 부부 등과 함께 입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추도식에 참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 정부 인사와 각 정당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자리했다.

 

이날 추도식이 진행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은 전국 각지에서 찾은 추모객들이 특설무대에 마련된 자리를 모두 채우고, 의자에 앉지 못한 시민들은 무대 주변까지 둘러서 추모식을 지켜봤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봉하마을에 시민 2만5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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