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경신…7490선 마감

코스닥은 내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4.51포인트(1.55%) 상승한 7499.07에 개장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4.51포인트(1.55%) 상승한 7499.07에 개장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칠천피 시대를 활짝 연 코스피가 7일 장중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동시에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05.49포인트(1.43%) 뛴 7490.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4.51포인트(1.55%) 오른 7499.07로 출발해 장 초반 7531.88까지 뛰어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이후 반락과 반등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는 장 후반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날 역대급으로 주식을 쓸어담았던 외국인은 이날 팔자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무려 7조153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조9910억원과 1조98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밀어올렸다.

 

 전날 코스피는 6% 넘게 급등하며 자본시장 신기원을 알렸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과 중동 전쟁의 종식 기대가 뒤섞인 가운데 문을 연 코스피는 상하방 재료가 충돌하며 장중엔 눈치싸움 양상을 띠었다.

 

 전날 외국인의 매기가 쏠리며 나란히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던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차익 실현 압박을 받는 듯 장중 혼조세를 보였으나 사상 최고가를 동반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07% 오른 27만1500원, SK하이닉스도 3.31% 상승한 165만4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시장에선 반도체에 대한 기대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가를 32만원에서 40만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가는 20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SK증권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각각 50만원(기존 40만원)과 300만원(기존 200만원)까지 올려잡았다.

 

 최근 그룹 계열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영상이 공개된 현대차가 4.00% 뛴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7.40%), HD현대중공업(6.94%)의 오름폭도 컸다.

 

 전날 10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에 등극한 SK스퀘어(0.92%)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21%), 삼성전기(0.55%)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역사적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와는 대조적으로 코스닥은 이날도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91%) 내린 1199.18에 거래를 완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6포인트(0.05%) 상승한 1210.83으로 출발했으나 잠시 등락을 하다 내림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17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23억원, 기관도 1351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에코프로(-1.90%), 알테오젠(-1.93%), 레인보우로보틱스(-0.71%), 삼천당제약(-1.60%), 리노공업(-2.74%) 등이 내렸고, 에코프로비엠(3.06%), 코오롱티슈진(10.62%) 등이 올랐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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